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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통계

최재혁 베이징대 HSBC 경영대 금융수학자, 헬로디디 인터뷰

by 지식편집자 2023. 10. 13.

https://www.hellodd.com/news/articleView.html?idxno=97735 

 

물리 좋아해 수학 공부···월가 등 금융계서 11년 그리고 - 헬로디디

최재혁 베이징대학교 HSBC 경영대학교 교수는 금융수학자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와 홍콩 금융가에서 11년 동안 일했다. 채권 파생 상품의 가격을 결정하는 연구를 하다가, 지난 2016년 업계를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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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든 걸 다했다. 물리계는 모든 걸 편미분방정식으로 설명하니 편미분방정식을 공부했다. 또 응용 관점에서 편미분방정식을 갖다가 어떻게 모델을 하느냐 라는 걸 했다. 컴퓨터를 써서 하는 계산 수학을 했다. 또 통계 확률은 기본적으로 다 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만들어 팔면 자기들 손에서 상품이 떠난다. 물론 A/S라는 게 있기는 하다. 금융상품은 좀 다르다. 상품을 판다는 건, 앞으로 고객에게 얼마를 돌려줘야 하는가 하는 계약을 한 거다. 상품을 팔면 내 손을 떠나는 게 아니라, 그때부터 위험 관리가 시작이다. 제조업에서 말하는 상품을 팔았다는 의미와는 완전히 다르다. 예컨대 보험을 생각해 보자. 보험사가 보험을 팔면 그때부터 위험이 생긴다. 보험 요건에 충족하는 일이 발생하면 보험금을 지불해야 한다. 보험사는 이익을 남기려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리스크를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증권사도 마찬가지다. ELS(주가연계증권, Equity-Linked Security) 같은 상품은, 상품을 팔고 난 뒤에 금융상황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금융사가 고객에게 줘야할 수익이 달라진다. 그 수익을 금융사가 주는 것이니, 그런 의미에서 위험 관리는 상품을 팔 때부터 시작인 거다. 금융사와 고객 간의 제로섬 게임이 된다. 금융 상품을 팔 때 가격을 잘 정해서 파는 것이 중요하고, 그런 것을 잘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게 퀀트가 하는 일이다."

최 교수에 따르면, 업계에서 일하는 금융수학자가 하는 일은 크게 두 가지다. 앞에서 말한 대로 파생상품 가격 결정 연구를 하는 사람이 있다. 최 교수가 그런 일을 하는 연구자였다. 그리고 다른 큰 축은 ‘포트폴리오 최적화’ 연구다. 개별 주식은 수익률과 변동성이 다 다르다. 물론, 일반적으로는 수익률이 높은 주식은 변동성도 높다. 게다가 그런 주식들을 모아놓으면 주식간에 연관관계까지 고려해야 한다. 그러니 큰 그림으로 보면 어떤 주식을 얼마만큼 갖고 있는 게 수익을 높이면서 위험은 가장 줄일 수 있을까를 찾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연구하는 게 ‘포트폴리오 최적화’다. 

출처 : 헬로디디(http://www.hellod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