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 THE NEXT, 클라우드 슈밥, 출판사 메가스터디BOOKS
4차 산업은 모든 것이 연결되고 지능화되는 초연결, 초지능 사회입니다. IoT, IoB, SNS, LBS, 검색엔진 등을 통해 데이터가 방대하게 수집되고 이것이 클라우드에 모여 빅데이터가 됩니다. 이러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하여 예측과 맞춤이라는 가치를 창출하고, 이것이 현실세계에 발산되며 가상과 현실이 연계됩니다. 가상세계에서 융합되어 창출된 가치가 현실에 발산되는 과정에서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AR/VR, 로보어드바이저, AI비서, 로봇, 맞춤형 의료, 스마트시티 등 여러 첨단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4차 산업의 핵심은 데이터입니다. 양질의 방대한 데이터가 수집되지 않으면 인공지능을 비롯한 신기술은 의미가 없습니다. 각종 센서 등을 통해 데이터화되고, 클라우드에 모여 빅데이터가 되어 정보화되고, 이것을 인공지능이 분석하여 지능화됩니다. 가상세계에서 융합되어 나타난 가치가 현실에 발산되며 스마트화됩니다. 5G를 통해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 전송되며 블록체인이 보안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신기술들은 단일 기술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간에 연계되어 사람들의 삶의 양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입니다.
세계경제포럼의 의장인 클라우스 슈밥이 4차 산업혁명(Fourth Industrial revolution)에 대해 쓴 두권의 책입니다. 4차 산업에 대해 학계에서 명시적으로 정의된 내용은 없으며, 그것의 당위성에 대해 부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사전적 정의는 뒤로 하더라도 산업에서의 변화를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산업 차원에서의 근본적인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으며 그것의 발전 속도는 기하급수적입니다. 어느 순간 인지하지도 못한 사이에 일상의 가까운 곳에서 새로운 기술과 이를 통해 변화된 삶의 양식이 발견됩니다.
각 나라마다 디지털 전환에 대해 각기 다른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으며, 독일, 중국 등은 2010년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준비해왔습니다. 독일의 Industry 4.0, 중국의 Internet Plus, 미국의 Digital Transformation, 일본의 Society 5.0 등 디지털 전환에 대해 각 나라마다 서로 다른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016년 세계경제포럼 이후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대중화되었습니다.
클라우드 슈밥이 이야기하는 4차 산업은 컴퓨팅 기술의 발전, 데이터 수집/ 저장/ 분석의 발전 등으로 여러 신기술이 등장하였고 이들 기술이 서로간에 융합되는데, 물리학(인공지능, 로봇공학, 첨단소재, 3D 프린팅), 디지털(퀀텀 컴퓨팅,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생물학(생명공학, 신경기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분야가 연계되면서 기존과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살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이 발전하여 삶이 윤택해짐을 이야기하는 차원을 넘어 기술 발전으로 인한 개인, 사회, 노동, 환경, 정부 거버넌스 차원에서의 변화를 다루며, 개인의 정체성 및 삶의 양식 차원에서의 변화를 이야기힙니다.
또한, 기술의 발전은 현실 세계에서 상당히 파괴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인류의 번영과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기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해야 하며, 새로운 형태의 리더십인 '시스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시스템 리더십은 변화를 위한 공동의 비전을 함양하고, 글로벌 사회의 모든 이해관계자와 협력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원동력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 환경, 에너지, 노동, 거버넌스, 안보, 불평등, 윤리적 문제 등에 대해 함께 대응해야 함을 이야기합니다. 인류의 번영 및 지속을 위한 기술에서의 가치주의를 이야기합니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를 둘러싼 시스템이 현재 겪고 있는 변화와 앞으로 겪게 될 변화 전체를 포함합니다. 기술간, 학제간의 경계가 불분명해지고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 초융합, 초지능 사회입니다. 기술의 발전은 사람들의 일상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지만, 그것이 긍정적인 결과가 될지는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기술을 이해하고, 가치주의를 중시하며, 사회적 문제에 대해 공통으로 협력하여 대응해야 합니다. 기술에 대한 이해의 차이가 불평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회입니다. 새로운 기술이 어떠한 특성과 의미를 갖는지 이해하고 변화될 일상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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