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연쇄 창업자인 '호리에 다카후미'가 쓴 책입니다. 예전에 '다동력'이라는 그의 책을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가 하는 이야기의 상당 부분을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대인에게 중요한 자질이 '폴리매스적 태도'와 '야생성'이라는 관점으로 보았을 때 이처럼 잘 맞는 사람도 없는것 같습니다.
1. 15년이라는 세월 동안 수많은 난관과 자금난에 부딪혔지만 결국 우주에 도달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첫번째 '죽음의 계곡'을 넘어선 것이다.
2. 꿈을 꿈으로 끝내지 않기 위해서는 현실을 직시하고 대책을 끝까지 찾아내야 한다. 멈추지 않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현실이 꿈을 산산조각낼 수도 있다. 그래도 끝까지 해내고 말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우수한 인재와 자금, 인연이 모여 현실을 꿈 이상의 단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3. 나는 지금까지 저축 대신 경험에 투자했고, 돈으로 산 경험들은 이제 그 곱절의 돈을내도 결코 재현할 수 없다. 저축으로 눈앞의 불안을 조금 덜 수 있을지는 몰라도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
4. 앞으로 시대에서 리스크 때문에 멈춧거리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리스크에 아랑곳하지 않고 먼저 손을 들어 무엇이든 하고 보는 사람의 시대가 왔다. AI와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로 전환되는 중이다. 이런 시대에는 제일 먼저 손을 들고 바로 뛰어드는 실행력이 기술이나 지식 이상의 가치를 가질 수밖에 없다.
5. 혁신가 대부분은 행동 욕구가 유아 수준이다. 그래서 대담한 계획도 거침없이 밀어붙여 혁신적인 기술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그 마력에 끌린 인재들이 항상 도움을 준다.
6. 중 1 때 PC를 처음 접했다. 나는 처음 만난 PC에 이성을 완전히 잃었다. 24시간 매달려 있고 싶은 심정이었다. 나는 프로그래밍을 스스로 터득했고 돈을 버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이후에 자연스레 인터넷을 접했고 머지않아 창업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내가 IT 사업으로 성공한 것은 다른 사람들보다 지식이 많았기 때문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은 지쳐서 나가떨어질 때 나만은 완전히 미쳐 제대로 놀았기 때문이다.
7. 이제는 IT 혁명에서 AI 혁명으로 본격적으로 이행하는 지점에 서 있다. 농경시대 중심의 고루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봐서는 안 된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지 못하면 리스크가 너무 커진다.
8. 당신이 쓴 돈은 반드시 당신에게 돌아온다. '신용'이라는 이름의 브랜드로 바뀌어서. 잇속 계산이나 꿍꿍이는 필요 없다. 순수함을 잊지 마라. '지금'만 바라보는 열정이 미래에 결실을 맺어줄 것이다.
9. 공적을 쌓기 위한 노력과 함께 때로는 포기하는 대범함과 그 의미도 가르쳐야 한다. 공적을 선물처럼 누군가에게 주면 오히려 주위 사람들이 감사해한다. 이 선순환이 구르기 시작하면 만나는 사람이나 들어오는 정보의 질도 올라간다. 공적을 잘 나눌 줄 아는 사람에게는 자연스레 좋은 인연이 찾아온다.
10. 모으고 지킨다는 개념이 아니라, 투자하여 새로운 성과를 낸다는 개념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런 방식을 '투자형 사고'라 부른다. 투자형 사고를 하면 수익성을 어떻게 최적화할지 스스로 고민하게 된다. 더 나아가서는 위험을 감수하는 용기도 기를 수 있다. 그저 모으고 지키려고만 하는 사람은 볼 수 없는, 새로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11. 자신이 맡은 일은 어떻게든 혼자서 끝내려고 혼신의 힘을 다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럴 필요 없다. 다른 사람에게 맡겨도 지장이 없는 일은 주저하지 말고 맡겨라. 그리고 정말 하고 싶은 일에만 집중해라. 남에게 잘 기대는 능력은 필수다.
12. 두근대는 성공을 경험하고 싶다면 시간을 투자해 계속 도전해야 한다. 실패의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모든 세상사가 그렇든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걸어야 한다.
13. 저축은 무용한 것이고 통장의 잔고는 곧 놓쳐버린 기회이다. 은행에 저축한다는 진정한 의미는 은행에 무상으로 돈을 빌려준다는 것이다.
14. 사람은 죽을 때 저지른 일보다 시작도 해보지 않은 일을 더 크게 후회한다고 한다. 돈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있게 말한다. 쓴 후회보다 쓰지 않은 후회가 더 클 것이다. 주저 말고 하고 싶은 일에, 갖고 싶은 것에, 먹고 싶은 음식에 돈을 써라. 여러분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에 파뭍혀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인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리뷰] 어제를 버려라 | 임원기 | 다산북스 (0) | 2023.09.22 |
---|---|
[책 리뷰] 원피스식 인생철학 / 지지엔즈 지음 / 지식여행 (0) | 2023.09.22 |
[책 리뷰] 학문의 즐거움 | 히로나카 헤이스케 | 김영 (0) | 2023.09.16 |
[책 리뷰] 라이프 스타일을 팔다 | 마스다 무네아키 | 베가북스 (0) | 2023.09.16 |
[책 리뷰] 전념 | 피트 데이비스 지음 | 상상스퀘어 (3) | 2023.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