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원피스식 인생철학 / 지지엔즈 지음 / 지식여행

 

 

20년째 보고 있는 만화책이 있습니다. '원피스' 입니다. 재미는 물론이고 가치관 형성에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워터세븐'이라는 공간적 배경을 보고 언젠가 낙원과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갖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올랜도 디즈니에 가서 반년 정도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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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대만의 철학과 교수인 지지엔즈가 원피스의 등장 인물들을 철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책입니다. 형이상학, 윤리학, 존재론, 정의론, 예술론, 실존주의, 기호학, 논리학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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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에서는 각자의 정체성이 뚜렷한 등장 인물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들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주제는 '꿈'입니다. 책에 꿈과 관련된 대목을 옮겨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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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꿈이 있다는 것은 인생의 목표가 있다는 말과 같다. 목표가 있으면 나아갈 방향이 정해진다.

2. 꿈을 이루는 것 자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물론 천신만고 끝에라도 꿈을 이루는 것이 모든 사람의 바람이지만, 쉬운 방법으로 꿈을 이루느니 실패하더라도 노력을 다하는 편이 낫다. 결과보다 과정이다.

3. 꿈이 있다면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 내가 할 수 있는지, 꿈이 이루어질지 따지지 말고 그저 하면 된다. 쉬운 길로는 가지 마라.

4. 하늘이 중대한 임무를 맡기려 하면 스스로를 단련하고 고난을 이겨내면 된다. 설령 이겨낼 수 없는 상황이 닥치더라도 신비로운 힘이 난관을 헤쳐 나가도록 도울 것이다.

5. 남의 꿈을 비웃는 사람들과 싸우는 것은 의미 없는 행동이다.

6. 인생의 의미는 꿈을 쫓고, 그것을 이루는 과정에서 빛을 발하는데 있다.

7. 꿈을 쫓는 데 가장 필요한 힘은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이다. 꿈이 있고, 그 꿈이 이루어지리라고 믿는 사람은 온 힘을 다한다.

8. 즐거움은 강한 신념에서 나온다. 모든 꿈이 결국에는 이루어질거라는 믿음이며, 실패하더라도 개의치 않는 내려놓는 마음가짐이다.

9. 꿈의 실현가능성은 중요하지 않다. 역사적으로 볼 때 공자는 실패하였다. 통일장 이론을 시도했던 아이슈타인 역시 가설만 남긴 채 실패하였다. 하지만 이들을 비웃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다.